고향 친구 결혼식도 있고 아버지 생신도 있고 해서 집에 다녀왔다.
가을인데 놀러도 못가고 해서 월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잠시 무주에 들렀다 오는 일정.
일요일은 오전에 열심히 감을 딴다고 힘들었던지 무주에 도착해서는 밥 먹고 일찍 자버렸고.
월요일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창문을 여니 이미 겨울이 다가와 있었다.
체크아웃을 하며 물어보니 향적봉에 밤사이 눈이 내렸다고 한다.

무주리조트 관광곤돌라에서 올려다 보니 과연 설천봉이 하얗게 변해있다.
옷차림은 가을인데 겨울 구경을 나섰다.

여기는 설천봉 정상… 눈쌓인 겨울에 slrclub 1면에 단골로 등장하는 바로 그곳.

설천봉 뒤쪽으로 향적봉까지 잠시 내린 눈과 습기로 인해 나무가 모두 하얗게 변했다.



향적봉 정상에 도착. 해발1614M다… 겁나 춥다~

혀가 얼어붙는지 테스트~

절대 합성 아님~ㅋㅋ

설천봉 휴게소에서 파전과 동동주 & 오뎅으로 배를 채워주시고…

캬~~좋다. 운전해야하니 잔동동주 한잔으로 끝…

덕유산을 뒤로 하고 적상산으로 향했다.
적상산을 오르는 7km 구간이 아주 끝내주게 꾸불꾸불하다.
여기에 관광버스는 어찌나 많은지.
사진은 집에 오는 길에 찰칵~


양수 발전을 위한 호수가 아래로 보이네.

적상산 전망대…
특이하게 생겼다했더니 양수발전시설탑 위에 전망대가 있다.
이 탑 가운데에 150M의 구멍이 있다고 하는데 거물로 가려져 있어 볼 수는 없고.
여기 올로가면 그야말로 전망이 탁 트인게 너무 좋다. 추운 것만 빼고^^

적상산에서 바라다보이는 향적봉. 저곳에만 눈이 쌓여 하얗다..
최진환
우와,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보고 싶을 만큼 이쁜데요? ^^
정말 멋져요 @.@
이호한
그래도 집이 젤 좋아 ^^
신지영
해마다 추석이랑 설날에 가던 곳… 큰아버지 댁이 무주라.. 그런데 그땐 한번도 예쁘단 생각은 못해본거 같아 역시 오빠가 사진을 잘 찍는게지..
이호한
사진 대충 찍어도 워낙 풍광이 좋아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