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만 있을 수 없었다.
점심 먹으면서 어디 나갈 계획을 잡다가 자전거 타기로 결정.
애초 계획은 승재네를 꼬셔서 잠수교까지 오게 한 다음 함께 여의도로 가는 것.
그런데 승재한테 전화를 했더니 이미 여의도공원에 자리 펴고 놀고 있다고 하네.
그래서 바로 자전거 끌고 나와서 준비하고 여의도로 고고~~
코스는 집-뚝섬유원지-서울숲-잠수교-여의도…
편도 10km쯤 되겠지 했는데 조금 전 찾아보니 무려 19km다. 어쩐지 어제 좀 힘들더라니.

서울숲 앞에서 잠시 쉬다가..

잠수고 건너는데 물쇼를 해주네. 이거 구경한다고 유람선도 멈춰 있다.

잠수교 공사하고 나서 처음으로 건너보는 것 같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분리되어 있어 한결 안전하게 건널 수 있네.

잠수교에서 바라본 우리집 방향. 공사중인 높은 곳은 서울숲 근처에 짓고 있는 고층 빌딩.

여의도에 도착~~~

어라..차타고 와서 공원에서 노는 줄 알았더니 집에서 자전거 타고 나왔었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의 여의도한강공원이 이렇게 바뀌었다.
여기 참 좋아졌구나~~~

혼자만 서있는 승재 자전거..

대두 승재~

승재한테 치킨 얻어먹고 해질녘에 각자 집으로 고고…
여름에 체력에 바닥나서 너무 힘들더라. 여기엔 10km인줄 알고 페이스 조절 못한 탓도 있겠지.
가을에 승재네랑 팔당 한번 더 가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