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내소사는 이맘때 쯤의 벚꽃과 홍매화가 유명하다.
물론 절 입구의 500m 정도 되는 삼나무 길도 유명하지만 월정사의 그것에 비하면 아직 애기들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고.

일주문에서부터 사람들이 참 많다.

삼나무는 모름지기 3~400년의 되어야 월정사 정도 되는데 내소사 삼나무는 아직 어리다.

이 길의 벚꽃 핀 풍경이 정말 이쁘다고 하는데 운도 없지. 1~2주는 더 있어야 필듯…

절 마당 한켠의 다소곳한 산수유만 노랗게 반긴다.

그래도 매화는 만개하여 조금 위로가 된다. 홍매화는 조금 더 있어야 피겠군.

오른쪽의 큰 나무가 벚나무이고 바로 앞의 약간 붉은 나무가 홍매화이다.
내소사에서 가장 이쁜 봄 풍경이 저 두 나무에 꽃이 가득 필 때인데 아직 이른듯 하다.
1~2주 후에 아침 일찍 가면 사람도 없고 좋을 듯…

부처님 오신날 준비를 위한 연등이 벌써…

무슨 소원 빌고 계시나요~

그래도 산수유, 매화, 목련이 반겨줘서 그나마 다행…
언제 다시 내소사를 찾을지 모르겠지만 눈 쌓이 겨울도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