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개장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관목림에서 서둘러 동물원으로 향했다.
아뿔싸~ 지도는 평면도라는 걸 왜 몰랐을까. 국립수목원 지도에 고도를 포함해달라~

30분 넘게 등산을 하면 백두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이 녀석 힘들게 찾아갔더니 우리 앞에서 당당하게 변을 보네.
다른 동물원 호랑이보다 눈빛이 살벌하다.

호랑이를 보고 다시 산을 하나 넘어가면….

반달곰을 만날 수 있다. “나도 더워~~물을 다오~~”

곰을 보고 다시 하산을 십여분하게 되면 침엽수림으로 나오게 된다.
전나무향이 가득한 침엽수림도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침엽수림에서 입구쪽으로 내려오면 육림호라는 작은 호수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까페가 있으니 시원한 음료수 한잔 해주면 좋다.
까페 바깥으로 호수를 바라보면 앉아 쉴 수 있게 되어 있다.


호수 건너편에서 본 까페.



국립수목원에는 숲해설가 분들이 계신다.
시간만 맞추면 저분들 따라다니면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을듯.
다음에 기회되면 따라 다녀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