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 강원도 양양.

바다를 따라 한참을 달리고 다시 산속 거친 오프로드를 헤치고 겨우 도착한 그곳에서.

가을에 피어야 할 코스모스가 언제부턴가 여름에 피기 시작했다.
항상 가을운동회 쯤에 피었었는데.
그러고보니 잠자리도 이젠 여름이면 볼수가 있다.

“달개비”라는 일년생 야생화다.
어딜가나 쉽게 볼수 있고 쉽게 지나쳐버리는 야생화.
참으로 고운 푸른색이다.

소나무에 서식하는 버섯. 아직 이름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