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더니 하늘이 참 맑은 날이 가끔 있다.
가을에나 가끔씩 볼수 있던 깨끗한 서울 하늘을 여름에 볼수 있을줄이야…
대학3학년때 하늘을 올려다보며 구름 찍던 생각이 났다.
그때는 구름 종류를 파악하고 특성을 살피는 공부의 연장이어서
지금처럼 여유롭게 하늘을 올려다보지는 못했던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구름보랴 별보랴 부지런히도 하늘을 올려다봤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껏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오랜만의 맑은 하늘이라 누워서 카메라를 들었다.
창문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참 맑다. 벌써 가을인가?

귀찮지만 책상 앞에 앉아 오버해서…

회사에서 바라본 도곡동 빌딩숲 위로 흐르는 구름..

보라매 공원에 자리펴고 누워서 올려다본 나무 사이의 하늘…
가끔씩 눈부시게 맑은날 공원에 자리펴고 앉아서 책을 읽고싶다.
그러다 한숨 자는것도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