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가 지나가고 새벽이 되었을때…
이번처럼 거센 바람은 내 생애 처음이었다.
새벽녁 동쪽 산마루로 해가 고개를 내미는데 아직 낮은 곳으로 구름이 빠르게 이동한다.
그 검은 구름을 보고있자니 다시 무서워졌다.

워낙 산골이어서 해가 산마루로 넘어오갈때 노을이 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