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적당하고 바람 살살 불고~
신발 벗어두고 계단에 앉아서 심심하길래 몇장 찍었다.
계단 사이사이로 화단에 온통 진달래투성이다.
그 틈틈이 민들레가 참 많이도 숨어있다.

붉은 진달래 사이로 봉우리진 민들레~

수줍게 숨어있는 노란 민들레꽃. 가뭄이 심하구나..

홀씨만 남은 민들레…

불면 날아갈듯한 홀씨~ 불어도 안 날아가더라..

하늘로 향해 있는 진달래 가지 끝..

계단의 조그만 틈에도 어김없이 민들레가 자리하고 있다.
물을 기다리다 지쳐서 말라가는 민들레..

적당히 시원하고 햇살 좋은 날…
민들레 홀씨처럼 날고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