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소나기가 오더니 이내 맑은 하늘이 보인다.
높은 구름들 아래로 짙고 낮은 구름들이 몰려온다.
우울한 구름들을 피해서 환한 구름들만 찍어본다..

위쪽의 조금 흐린 구름이 꼭 사이좋은 원앙같다.

높은 구름과 낮게 깔린 구름의 조화.. 오른쪽 하얗게 몰려오는 구름은 낮은 구름이다.

해질 무렵의 구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산속에는 노을이 거의 없이 빨리 해가 저문다.
그래서 어릴적 노을이 그렇게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지 몰랐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