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결혼식이다 스터디 뒤풀이다해서 자주보는 얼굴들이다.
10년 만남을 향해 시간은 잘도 가고 소주 잔도 기울어진다.
바람도 쐴겸 소주도 한잔 할겸해서 소래포구에 들렀다.
이미 가봤던 혜진이의 안내로 잘 먹고 왔다.. 운전하느라 고생한 성헌이도 수고했다..

조개구이에 소주 한잔.. 날이 추워질수록 잘 어울린다.

학회 동기들이 6명이다. 왼쪽 뒤의 성헌이는 거의 준멤버로 치고 여기에 없는 현호는 미국에서 공부 중…

아는 사람 만날까봐 모자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인 혜진이..
요즘 맞고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장갑을 양쪽에 끼고 조개구이에 양념을 해서 요리를 만드는 중이다.
완전 조개구이집 아줌마처럼 능숙하다.. 덕분에 잘 먹었어..

운전때문에 소주도 못 먹고 사이다로 속을 달래는 성헌이.
친구들의 온갖 구박에도 넉넉한 웃음으로 받아주는 착한 녀석..



늘 새우는 날걸로 먹어야 제맛이라고 주장하는 유민이..
감기몸살로 다 죽어가다가도 통통 튀는 새우만 보면 생기가 돗는다.
왠일로 요즘 술도 안 먹고 있다. 술 없는 유민이가 많이 어색하다.


대영이와 현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닭살이 되어가고 있다.
빨리 날 잡아라… 내년쯤에는 결혼 하려나..



가볍게 소주 한잔 걸치고 집으로…..
애들 집에 다 데려다 준다고 성헌이가 고생이 많았다.. 고마워~

승용차라 6명이 탈수가 없다. 그래서 저렇게 커플은 한자리로 위장…^^
조금은 피곤하고 짜증나는 길이지만.. 투덜대고 구박하지만…
언제 어디서 소주 잔을 기울이더라도 참 편하고 좋은 친구들이다.
성헌
사진으로 찍으니까 더 맛있어 보이네…
사진기 좋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