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날씨가 너무나 깨끗해서 맘에 들었던 일요일.
청소하고 빨래하고 오랜만에 점심을 해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건너편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집에서 창문을 열면 앞쪽에 야트막한 산이 있는데 그곳에 까치산공원이 있다.
이제 가을이 끝났나보다. 추워~~`

앞산에서 바라본 우리집 옆의 작은 언덕. 남부순환로가 저곳과 내가 사진을 찍은 언덕을 갈라놓고 있다.
저곳은 아직 가을인가보다. 다음 산책은 저쪽으로 가봐야지..

명색이 산인지라 계단이 높아보이는데 저게 끝이다.

가을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나뭇잎. 이거 하나 달랑 달려있다.
사람 얼굴을 그려넣으면 재밌겠네..

아직 가을을 맞이하지 못한 은행나무. 조금씩 푸르름이 잠식당하고 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