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투병중인 관계로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려고 했으나 배고픈건 어쩔수 없지.
승재 만나서 저녁 먹고 소주 한잔 하는데 현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대충 나의 아지트인 S Bar에서 모일듯한 분위기.
술 먹든 승재 데려다 바에 버리고 난 테이블에서 친구들과 파티~
덕분에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였음~

폴..
이 가게의 주인이자 이젠 내 친구가 되어버린 녀석. 나랑 동갑이다. 서른 잔치 해야지!

박사장. 크리스마스 파티라고 나름 준비 많이 했다. 이날만 2시간 간격으로 계속 쇼를 했으니..

머프..
예전에 이곳에서 일하던 녀석인데 지금은 동대문에서 옷장사중.
여자친구와 놀러왔다가 예전 실력 발휘중..오랜만에 하는지 여전히 실수투성이.ㅋㅋ

그래도 이녀석 불쇼 하나는 제대로 한다~

바에 자주 놀러오는 단골손님인데 오늘의 초대가수(?) 노릇을 했다.
컴공3학년인데 래퍼라고 한다.

폴과 마린의 칵테일쇼..

마린…
내가 친구들과 노는 사이에 승재가 심심했는지 마린 사진만 잔뜩 찍어놨다.
이 녀석 보고있으면 정말 일 열심히 한다는게 느껴진다.
처음 왔을때는 서먹서먹해하더니 요새는 아주 기어오른다..

윈디..
여기서 일한 것도 얼마 안되고 사회생활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는다.
아직은 수줍에서 말도 잘 못하고 사진 찍는 것도 안 좋아라 함~

마야..
오늘 많이 망가진 마야. 여전히 춤은 어색하고 칵테일쇼는 엄두도 못낸다^^

미나..
칵테일쇼에 불쇼까지 소화하는 미나. 그녀는 언제나 다이어트 중이다^^

가게 들어가서 엄청 놀랬다. 애들이 전부 교복 입고 있길래..
크리스마스 파티할거라고 서초고 교복 빌려왔단다..
아마 서른 맞이 파티도 여기서 이러고 있지 않을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