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7월 어느날…그늘에 있어도 더운 그런 날이었다.
밥 먹고 심심해서 그냥 달리다가 호암미술관을 다녀왔다.
일요일 점심때 정도여서 길도 안 막히고 쉽게 다녀온 듯~
호암미술관에는 식사할만한 곳이 없으므로 도시락 필수다.
김밥 한 줄 안 가져간 우리는 남들 먹는 것만 보면서 군침 흘리다 왔다.

사진 찍겠다고 20D를 챙겼으나…아뿔싸~ 메모리카드가 없다. 좌절~
그래도 90IS가 차에 있어서 다행…

미술관 2층에는 이렇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쉼터가 있다.

희원의 깡패 공작새. 서너마리의 공작새가 활보하고 다니는데 애들이 겁을 상실했다.

저 근처에 동상 구경도 좋은데 더워서 다음에^^

찻집의 팥빙수에 엄청난 실망을 하고 일찍 철수해서 현희네 부부를 만났다.
오리구이 잘 먹었다네. 어여 우리집 집들이를 잡아보도록 하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