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

고향 갔다 돌아오자마자 어린이대공원으로 꽃놀이를 다녀왔다.
오빠닭을 사가려고 했으나 술집인 관계로 저녁에 문을 여는 것 같고 여차저차 어렵게 통닭 한마리 구해서 고고~~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도 벚꽃이 만발해 있다.
여기도 참 이쁘지만 자리 깔고 통닭을 먹을 순 없지…

어린이회관 도착.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지만 우린 집에서 걸어가면 되는 운 좋은 위치라 다행…

어린이회관 바로 뒤쪽의 이 벚나무들이 가장 크고 이쁘게 피었다.

여기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중에서도 백곰이 있는 자리다.
올때마다 백곰을 구경하고 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들어가버리고 없더라는.
여기 둘레로 벚꽃도 참 이뻐서 사진 찍는 사람 참 많다.

바람 살랑거리니 꽃비도 살랑~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내년에 다시 전세 재계약을 해야하니 이 동네서 보는 마지막 벚꽃이었을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