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풀린 주말.
닭백숙이 먹고 싶어 토요일부터 멤버 구성을 해봤는데 다들 어찌나 바쁘신지.
결국 일요일 점심에 승재네랑 성북동에서 닭백숙 먹고 부암동에서 차한잔 하고 따스한 햇살을 즐겼다.

성북동 누룽지닭백숙
쫌 유명한 곳이다. 마눌님이 좋아하는 곳인데 나는 처음 가봤네.
4명이 ‘누룽지닭백숙세트+들깨수제비1개’ 시키면 적당하다.
요건 세트에 나오는 메밀전.

들깨수제비. 맛있는데 1인분이라 사진으로는 별로네.
사실 마눌님이 먹고 싶은거 이거였다~

이쁜 자태의 닭백숙…ㅋㅋ

구수한 누룽지~~~배불러요~

성북동에서 차한잔 하려다 실패하고 부암동 “산모퉁이”에 들렀다.
남들 점심 먹으러 간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네.
커피프린스의 이선균네 집으로 나온 곳이라서 유명한 곳이지.

커피 맛은 별로지만 그냥 따스한 햇살과 경치 만으로 용서가 된다.

닭백숙집은 주말에는 줄이 길기 때문에 12시에 맞추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조금 일찍 점심을 먹고 차 마시러 가면 카페는 아직 점심 끝나기 전이라 사람도 조금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