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Oracle Open World 2011 참석을 위해 San Francisco에 다녀왔다.
작년에 다녀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맘 편하게 그냥 놀아버리라고 해서 그렇게 하리라 맘먹고 갔으나…
노는 것도 같이 놀 사람이 있어야 하고 옆에서 흥을 돋워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 유명한 인천공항 똥매장.

남들은 네이버 스퀘어에서 쉰다고 하지만 PP가 있기 때문에 한번 도 이용해보지 못했다.

야간 비행임에도 잠이 안와서 영화만 줄창 봤는데 SF 도착이네. 여기는 이제야 점심때 쯤…

OOW 행사장이다. 원래 애플이 항상 여기서 신제품 발표를 하는데 Oracle에 밀렸다. ㅋㅋ

래리 회장님께서 회사보다도 더 아끼시는 요트. Oracle이 스폰서하는 컵대회가 있다.

등록을 해주시고. 젠장~ 뭐라뭐라 하는데 못 알아듣겠다. 영어 공부 해야하겠구나~

Welcome Keynote 진행에 앞서 Oracle ‘Thanks to’하는 고객님들이란다. Softbank한테 젤 고마워한다네..타도 IBM인가.

여기저기 놓여있는 Bean 소파. 너무 편하다는…

래리 아저씨 나와서 신나게 자랑질합니다…

행사장 부근의 ‘예르바 부에나 가든’ 공원은 오라클의 점심식사 장소입니다.
St. Patrick Church가 현대를 등에 업고 있군요.

매일 점심을 주긴 하는데 첫날 소고기 들어간 빵을 먹었는데 어찌나 기름지던지 이젠 야채만..ㅋㅋ

마지막 전날밤에는 고객에게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콘서트가 있다.

트레저 아일랜드 유원지와 뒤쪽으로 베이브릿지의 야경…

오늘 콘서트의 메인은 환갑 지난 ‘스팅’이다.
화면에 대머리 아저씨 나오길래 불과 몇 시간 전에 떠난 잡스에 대한 추모라도 하는 줄 알았다는..

쉬지도 않고 90분 동안 공연. 환갑 지난거 맞아?
어디 공연장 가서 키때문에 손해본적 없는데 여기선 내가 땅꼬마 된 느낌이다.

트레져아일랜드에서 바라다보는 SF 야경이 그렇게 멋있다고 한다.
행사장에서 꽤 걸어나와야 하고 발도 아프지만 그 야경을 보기 위해 왔다. 정말 이쁘긴 하더라~
해질녁에 와서 보면 더 환상적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