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녀석이 계속 날아가버려서 찍는데 힘들었다.
가을이 물들면 마당에 참 많은 잠자리들이 몰려든다.
대빗자루로 하늘을 휘저으며 잠자리 잡고 놀던 기억이 새롭다.

잠자리가 앉아 있던 곳 아래에 이 녀석이 가만히 숨죽이고 있었다.

꽃밭에 유독 향이 짙은 꿩의비름이 있다.
그래서 이 꽃에만 나비와 벌들이 몰려있다.
날개짓이 심해서 찍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