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 주말. 애들은 이모한테 맡기고 둘만의 데이트!
수원은 도시라서 맘에 드는 대형 카페는 없어서 용인으로 나섰다.
예전에 판교살때는 광주쪽으로 많이 갔었으나 이젠 광주는 멀어서 못가겠고, 다행히 용인은 땅이 넓다보니 여기저기 대형 카페들이 증가하는 중..
하루 3까페 투어!
첫번째 선택받은 곳은 용인자연휴양림앞에 자리잡은 카페톤.
몇년 전에 생긴 곳인데 여기 브런치 담당하시는 분이 서판교에서 브런치카페 하시던 분이라 판교 사모님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곳이다.
정문쪽은 조금 실망이지만 야외 테라스 뷰는 큰 나무들 덕분에 괜찮음.
바닥분수가 있어서 여름에 애들 물놀이도 많이하는데 지금은 코시국이라~~
휴양림 걸어서 산책하고 오려고 했으나 사장님이 주차장에서 차 빼서 가셔야 한다고 뭐라 하심!
주말에 여기 휴양림 가는 차들로 엄청 막히는 곳이라서 이해할만하다..



두번째는 조금 남쪽으로 달려서 최근 오픈한 칼리오페.
초초대형 부지위에 엄청난 스케일의 주차장과 건물을 자랑한다.
언덕 전체가 카페부지여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고 커피마시면서 쉬면 된다.





그냥 집에 돌아가기 아쉬워서 바로 근처 어로프슬라이스피스.
호텔델루나에서 처음 봤던 이쁜 베이커리카페. 예전에 유나만 데리고 드라이브왔을때 왔던 곳.
칼리오페 근처라서 구경만 살짝 하려고 와봤다.
정원의 나무와 꽃 종류도 많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나같은 사람에겐 참 볼거리가 많은 곳..


이러고 집에 해지기 전에 들어갔더니 애들이 너무 일찍 돌아왔다면 다시 나가라고 하더라!
서운하면서도 고마운 복잡한 감정은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