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못가다 아주 오랜만에 시골 나들이.

어머니 병원 스케쥴이 있어서 올라오신김에 금요일 늦게 하동으로 함께 출발!

집 뒤에 구재봉자연휴양림 목공체험. 우리만 있는데도 어찌나 에어컨 빵빵하게 털어주시던지..
목공체험 끝나고도 아직 해는 중천이라 동네 계곡에서 물놀이 시작!
장난 삼아 물고기 100마리 잡아준다고 했는데…
여하튼 이런 물고기로 112마리나 잡아줬다.
재미나게 잡고 다시 보내주고.

하동에서 아침먹고 오전 느즈막히 남해로 넘어가는 길.
상주에서 놀다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에 차도 많고 애들은 바다에서 안 놀겠다고 해서 지나쳐간다.

상주해수욕장을 지나는 언덕에 보면 쉼터가 있는데 여기 풍광이 예술이다.
상주가 남해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지라 이런 해수풀놀이장도 있음.
사람도 많은데 애도 어른도 마스크는 절반도 안 쓰고..무서워서 도망!
송정해수욕장 주차장에는 차가 많지 않기에 자리를 잡았다.
저 멀리 새로 생긴 설리스카이워크. 덥고 사람 많을테니 다음에 가보자.
애들은 지들끼리 파도타기하면서 놀고 엄마 아빠는 파라솔 아래서..
파도 끄트머리에 앉아서 그냥 팔만 휘저었는데 순식간에 조개를 엄청 잡았다.
바지락인줄 알았으나 비단조개라고. 새끼들이라서 잡고 사진찍은 다음 보내줌..
아쿠아리움 새로 생겼다고 해서 구경나왔다.
아쿠아리움이 저기 섬에 있기 때문에 저쪽 주차장은 댈수도 없고 사천쪽 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넘어가야 한다.
어마무시한 셔틀 줄을 보고 포기하려고 했으나 꼭 가야한다는 상전들이 계셔서^^
아쿠아리움 입구에 애들을 내려주고 아빠만 대교주차장에 주차하고 쉬는 걸로~
아직 가오픈 수준인 작은 아쿠아리움.. 두번 볼건 없음.
남해 왔으니 낚시도 해야죠. 해질녁에 장어 잡으러 출동!
남해 창선의 상징과도 같은 고사리밭 풍경.
일부러 고사리밭 구경하러 시골길로 달려봤는데 풍경이 꽤 그럴싸하다. 강원도 목장 보는 것과 비슷.
아쿠아리움 2층에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올라가는 길에 잠시 커피사러 와봤다.
평일 오전 일찍이라 주차장에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그리고 사천명물 로또 명당에서 로또도 사고!

언제 또 갈 수 있으려나..백신 맞았으니 추석에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