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장미의 계절이 끝나면 6월부터 수국이 여름을 알린다.
수국의 세계도 심오하여 전년지수국,당년지수국,목수국,산수국,별수국 등등 종료도 많고 모양도 다르다.
종류마다 키우는 방식도 다르고 여름에 햇빛도 가려줘야 하고 겨울나기도 어려워서 보온도 해줘야 하고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다.
수국을 키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년 가지의 꽃눈을 겨울에 살려야 올해 꽃이 핀다”는 것!
당년지수국도 있긴 하지만 꽃을 풍성하게 많이 보려면 전년지를 살려야 한다.



우리가 흔히 꽃이라고 부르는 큼지막한 꽃잎은 사실 꽃받침이고 가운데 작은 점으로 보이는 부분이 꽃이다.
꽃받침이다보니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면서 색이 바뀌는데 그것도 놔두면 이쁘다는거.






당년지 수국이라서 그 해에 올라온 가지에서도 꽃을 피우는 품종이지만 심은지 몇해가 되면 적응을 해버려서 전년지수국이 되어버리는듯 하다.
일하고 있는데 마눌님이 한송이 꺽어와서 모니터옆에 놔두고 가심.







주말에 물 받으면 한두번 놀고나서 평일에 버려야하니 조금 아깝다만 열심히 놀아라!



올해는 잔디깍는 알바로 고용했다. 일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