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 아직 덜 익었고 밤은 대충 다 털었고….
예전에는 집주위로 감나무가 참 많아서 가을이면 심심할때마다 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먹곤 했었다.
뒷집 감나무도 거의 동네 애들이 다 따먹곤 했었다.
지금은 감나무도 잘라내고 동네에 애들도 거의 없다..
어릴적 추억삼아 감나무를 올라보는데 왜 이리 작게만 느껴지는건지…

잘 익은 홍시를 반으로 갈라서… 참 달고 맛있군..

오랜만에 보는 탱자…
원래 우리집 담장의 반이 탱자나무 울타리여서 자주 볼수 있었는데 몇년전에 베어내서 지금은 없다.
동네 여기저기 몇 그루씩 남아있는데 그놈 참 노랗게 잘 익었다.
그냥 먹지는 않고 주로 약재로 이용한다…

우리집에서는 주로 소가 먹는 호박…

우리 동네서는 소풀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경남쪽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 부추…
허브의 일종이라지…

다행히 올해는 태풍피해가 적어서 벼들이 잘 서있다… 정말 다행이지..

이제 막 꽃이 지고 어린 호박이 달리고 있다.. 참 귀엽네..

마당 한켠에 서있는 대추나무… 가을하늘 따라 잘 익어간다…

논가에 심어둔 어린 단감나무.. 벌써 잎이 물들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900m가 넘는 지리산의 칠성봉이다..왼쪽으로 넘어가면 청학동!


먹는건 아니고 그냥 보너스로…
윤주..
오옷.. 부추가 허브일종이였어?? 몰랐네…
윤주..
아.. 그리고 친구.. 남는 호박있음 소만주지말고 좀 던져주지?? 나 호박죽 좋아라하는데… *^^*
박종화
부추를 소풀이라고 하는건 첨들어보네..솔이다
호한
소풀을 처음 들어본건 아마도 니가 경상도 사투리라 모르기 때문이겠지.
솔은 전라도식이고 소풀은 경상도에서만 부르는 이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