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의 일요일.
태진이와 점심을 먹고 우체국 갈 일이 있어서 승재한테 태워다 달라고 했다.
우체국에서 볼일을 보고 산에 가자고 했더니 뜬금없이 인천으로 가자는 승재.
인천은 너무 멀고해서 가까운 월드컵공원까지 드라이브나 하기로 했다.
원래 없던 일정이라 태진이는 츄리닝 차림에 승재는 머리도 못 감고~
그래도 화창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너무나 상쾌했던 산책길이었다.
두 후배 녀석 덕분에 오랜만에 즐겁게 놀았네…

하늘공원 올라가는 계단을 다 올라가서…

하늘공원에 왔다는 증거사진…

거의 대부분 커플모드로 사진 찍는 사람들 틈에서 우리도 나름 재밌게 논다.

귀여운 변태녀석… 쪽팔리다고 머뭇거리는 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