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는 시간을 보니 바로 이어서 유람선 탑승이 가능한 시간.
동역 바로 옆쪽이 브리엔츠 유람선 선착장이라서 후다닥 탈수 있었다.

식사를 하면 된다는 마눌님 말만 믿고 올라가서 좋은 자리에 앉았는데 주문받으러 온 승무원이 안된다고 하여 다시 아래층으로.
덕분에 야외 의자에는 자리가 없어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구경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한 브리엔츠유람선은 뵈니겐-링겐베르그-이젤발트-기스바흐-브리엔츠까지 간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젤발트에서 호숫가를 따라 트래킹 코스를 걸으면 기스바흐까지도 갈수 있다고.












그중에 대충 하나 골라서 밥먹으러 가본다.
동네 길이 참 맘에 드는구나. 멋진 나무와 꽃이라니..



피자도 있고 태국요리도 있고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실패했다! 치즈의 나라에서 피자가 이렇게 맛없기도 힘든데…











높은 곳이 힘든 다인이는 곤돌라는 안타겠다 하고, 유나는 이쁜 호수를 가겠다 하고..
의견이 안맞아서 내일은 두명씩 나눠서 따로 여행을 계획하고 일찍 잠들었다.
여행의 피로가 점점 쌓여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