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동기모임을 처음으로 학교를 벗어나 강남역에서 하게되었다.
장소를 예약한 덕분인지, 아니면 모두 심심해서인지 비교적 정시에 모였다.
유민이만 빼고….

4월에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챙겨들고 온 대영이와 현희..축하해~
머리 스타일이 너무 바뀌어서 말이 많았던 우리의 최고 연봉 성헌이..
태경이와 CC라는 소리로 몇몇 애들을 놀래게 했던 창수. 우리 앞집에 거의 1년 동안 살고 있는데 못 만났다는게 신기~
조만간 스웨덴으로 공부하러 간다는 예비 애기 아빠 용상이..
뉴욕 놀러갔다오면서 선물도 안 챙겨온 주섭이..
레지던트 2년차라 1년차에 비해 조금 덜 바쁘다는 원희..소개팅~
올해도 변함없이 공부를 해야하는 예전의 핸섬가이 태형이…
8월까지는 군인신분으로 겁나 바쁘게 살고 있는듯한 우리의 회장님 본국…
효리 1시간 부르는데 3천만원이라 외치던 준호 & 그의 아내인 재정…
적지 않은 나이에 나의 라이벌 회사인 G마켓에서 신입으로 고생중인 현우…
그녀가 공부를 할거라는 걸 상상도 못했었는데 어느새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유민…

서로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있어서 한참 지난 사생활들을 물어보곤 한다.
기어코 대학1학년 시절의 이런저런 이야기들까지.. 참 즐거웠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