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느라 봄이 온지도 몰랐다.
사진 찍으러 내려간게 아니라서 그냥 집에 있는 꽃을 찾아 몇장 찍어봤다.
언제쯤 봄을 즐겨볼 수 있으려나…

동네 어느 집앞을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동네 가득 매화가 참 이쁘게도 피었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때쯤 많이 보이는 복수초…
마당 한켠에 혼자 곱게 피어있따.

우리집 장독대 옆에 이쁘고 향기롭게 피어나곤 하는 백일홍..
지난 겨울이 유넌히 추워서 냉해를 입고 말았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서 집안을 환하게 해주던 흰동백.
안타깝게도 지난 겨울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냉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