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급하게 명희형 별장을 컨택했더니 마침 처제가 예약했다 취소되었다고 해서 서둘러 양양으로 출발했다.
여러번 갔던 곳이라 카메라는 잠시 내려둔 덕분에 찍은 사진이 50장도 안 되더라.
바다도 보고 맑은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잘 쉬다 왔네.

여기 처음 갔던 때가 프리챌 입사하고 몇 일 안 지나였으니 7~8년쯤 된건가 보다.
그때보다 조금 더 깊은 숲의 느낌이 난다.

아직 휴가 시즌이 아니라서 사람도 없고 한적한 법수치 계곡…
강릉과 양양 사이의 하조대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면 어성전계곡을 지나 위로 계속 올라가다보면 법수치계곡을 만난다.

마눌님이 와봤다고 해서 양양 실로암메밀국수 먹으러..
속초공항(군용이다..) 옆에 있다. 맛이 있는데 양은 적다..ㅋㅋ
막국수가 특별히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는 가장 나은듯…

동치미막국수 보다는 비빔막국수가 좋다.

차한잔 하러 솔비치에 들렀다.
처음 갔을 때의 그 반가움은 이제 없어지고 참 많이 익숙한 곳이 되었네.
겨울에 눈 많이 와도 제격일 것 같은데 겨울시즌에 빨라시오 예약을 노려봐야 겠다.

아직 바다가 찬데 사람은 좀 있네…

시원한 호텔에서….

1시45분이 되니 웰컴공연을 시작한다. 플라멩고~
아마 주말 체크인 시간 앞에 하는 듯.

미시령을 지나 팔당으로 빠져서 오리진흙구이를 먹으러….
아~~맛있고 분위기 좋고~~

몇번씩 갔던 곳들이라 사진 찍을 흥미를 못 느꼈네.
그래서 더 여유있게 보내다 온듯.
명희형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