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에서 연꽃 구경하고 막국수로 배를 채운 다음 쉬러 들런 양수리 조안면사무소 근처의 “고당”.
근처에 “기와집순두부 조안본점”이 아주 유명하고 앞에 찐빵집도 유명하다.

얼음 위에 팥이 가득~ 진짜 팥빙수구나. 아래에는 우유랑 콩가루가 들어 있다.

밥을 먹고 왔지만 고당에 왔으니 시루떡은 먹어줘야 하겠고…

여기는 오래된 한옥집이다. 별채도 두엇 있고 해서 방도 여럿 있다.
방이 개별적으로 있다보니 커플들은 방문 닫고 들어앉아 있기도 한다. 더운데 문 닫고 뭐하나 몰라^^

처음에 방으로 안내하길래 답답하다고 환한 곳으로 옮겼다.

우리 맞은 편으로 저 자리가 명당.

마당 정원에는 꽃들과 나비가..

원래 안방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이렇게 주방이 자리하고 있다.
빨간 옷 입은 애들은 전부 알바들.

고당의 정체는 바로 여기서 알 수 있다.
여기는 커피전문점이다. 이 방에서 직접 원두별 로스팅을 해서 커피를 만들고 있다.

구경하다 발견한 또 하나의 명당 자리.
비오는 밤, 은은한 조명 비추면 여기 문 모두 열어놓고 비구경 하기 좋을 듯~

바로 윗 사진의 방을 앞에서 보면 이렇다.

고당 앞에는 주차장이 제법 넓게 있다.
주차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헛갈리는데 왼쪽은 식당이고 오른쪽 끝의 대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굳이 방에 들어가겠다고 대기하는 커플도 있더라.
8명쯤 단체로 온 사람들은 가운데 툇마루 통으로 차지하고 노는데 피곤한 사람들은 눈치 안 보이니 그냥 누워 자기도 하고…
집에서 가까우니 언제 금요일 밤에 달려가봐야지. 비가 오면 더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