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8
집앞에 있는 작은 산. 주말인데 심심해하는 것 같아 도토리 찾으러 가자고 꼬셔서 나섰다.
유나는 심기가 편치 않아서 다인이하고 아빠만 나선 산책길.
유나는 엄마와 함께 뒤늦게 합류.

영차. 산도 잘 올라가는구나.

산이긴 하지만 명목상 공원이라서 조금만 올라오면 편한 길이 나와요.

유나도 도착.

힘드니까 쉬워주고.

운동도 하고..

하산길에 그냥 옆길로 가봤는데 “와~” 이런데가 있었구나. 완전 넓은 잔디밭과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다.
출근길에 산 입구에서 얼집 애기들이 산에 가는 걸 보고 좀 심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산이 아니라 여기에 오는거였나보다.
여름에 텐트치고 통닭 먹으면 좋을듯..ㅎㅎ

잔디밭과 햇빛이 마음에 들어 다인이는 집에 안 가신단다.

도토리 주워서 숲속에 지나가는 다람쥐에게 던져 주었다.
인상 깊었는지 한동안 계속 얘기를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