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종종 우리 결혼식 DVD를 보게 되는 둥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저기 가보고 싶어요’다.
날씨도 좋고 해서 예식장에 무작정 전화해서 몇시에 식이 있는지 파악하고 출발!
이렇게 생판 모르는 남의 결혼식에 구경 가요~
오늘은 코스는 ‘남산예술원 -> 하얏트(주차만) -> 라스페라’ 되겠다.

우리 결혼식이 2008년이니까 시간이 꽤 흘러서 이제는 제법 꾸며져 있네.

다인이는 사람 많아서 아직 어리둥절!

유나도 얌전하게~

다인이 윙크!


남산의 봄이 그대로 들어오는구나. 오른쪽 끝에 신랑분 살짝 보이네.
축하드려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를 어떻게 걸어들어갔더라…ㅎㅎ

예식구경 삼매경. 건물 외관을 전반적으로 프로방스식 스트리트로 꾸며놨네. 여기서 사진촬영을 많이 해서 그런가보다.

얍~ 70D로 가족 셀카에 도전! 각이 문제가 아니라 내 체력이 문제.

축가 하시는분들 예사롭지 않더니 뮤지컬배우들이시다.
첫 곡은 우리 결혼식때 축가였던 L.O.V.E. 이걸 여기서 다시 들으니 새롭구나!
두번째 곡은 신랑신부 주문에 자기들도 식장에서는 처음 불러본다는 “댄싱 퀸” ^^

둥이들 배고플 시간이라 서둘러 이동한 곳은 남산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라스페라”.
맛때문에 오는 곳은 아니고 요 경치 때문에 오는 곳이다.
주차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바로 건너편 그랜드 하얏트에 주차를 하고 오면 되겠다.

밥먹는 동안에 졸려서 힘들어하더니 밥 다 먹고 기운이 나는지 신나게 노신다.

나비가 날아간 소나무 아래에서…

캬~ 날씨 좋다. 아이스크림을 대령하시오!

장난치다 결국 다인이 울음보 터지다!

유나는 장난 안치고 얌전히 간식 드시는 중.

아빠한테 윙크 발사!

다인이도 윙크! 울다가 갑자기 시켰더니 이렇다..ㅋㅋ

마당에 모과나무 두 그루가 너무 시원한곳. 모과꽃 필때 와도 좋겠다. 모과꽃 이쁜데…

아이스크림이다! 다낭에서 첫 아이스크림을 맛보시고 최근에 가끔씩 맛보고 계십니다.

엄마따라 퇴장. 남산공원 구경이나 해보자.

몸이 안 좋아서 운동을 좀 하셔야겠단다. 근데 엄마만 운동하는 것 같은데?

주차는 여기에 발렛파킹을 맡겼다. 발렛비용은 크로스마일카드께서^^

요즘 둥이들의 사진 찍는 기본 포즈. 얼굴은 절대 안 보여주고 뒤돌아 서는 자세. 어쩌라고~~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좋았고, 그래서 기분도 신난 둥이들은 이제 목욕합니다^^ 언제 재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