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6월22일 – 하늘목장

아침에 또 물놀이 가자는 다인이를 “양 맘마 주러 가자”고 겨우 꼬셔서 출발.
하늘목장 안에는 먹을게 마땅치 않기 때문에 가는 길에 빵집에서 빵이랑 우유도 사고.
하늘목장은 삼양목장 바로 옆에 있다. 같은 길로 가다보면 하늘목장이 나오고 조금 더 들어가면 삼양목장이 나온다.
우린 삼양목장 다녀와봤으니 이번에는 하늘목장으로!

평일이라 한적하네~
입장료 있고 별도로 트랙터 탑승권도 구입해야 한다. 은근 비싸!
트랙터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탑승 인원이 많지 않다는거.
트랙터 안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냐고? 그런건 애 없을때나 가능함.

시간이 있어서 건초를 사서 양 맘마를 주러 가요. 애들 타임!
다인이는 햇빛이 싫어서 모자도 쓰고..

유나는 아빠 카메라 뺏으러 출동!

맛있게 먹어라.
어린 양, 말, 소 등이 있지만 다른건 무서워서 못 건드리고 양한테만 열심히 맘마를 줘요.

포토타임!

트랙터를 타고 정상까지 바로 올라오면 펼쳐지는 풍경.
오른쪽의 야트막한 봉우리가 선자령이다. 저 선자령을 넘어가면 삼양목장이 나온다.

유나와 다인이는 트랙터가 우리 버리고 간다고 안된다며 구경은 생략하심.
대신 빵먹으면서 대기..

트랙터 주위를 떠나지 못하네. 아빠만 신나서 사진 찍으러 다니고.
정상에 15분 정차한 후 트랙터는 내려간다.
이거 안타고 걸어내려가도 되고 중간 정거장에 내려서 걸어가도 된다.
물론 한시간 더 기다려서 다음 트랙터를 타고 가는 커플들도 있다.

캬~~좋구나.

중간에 내려서 걸어 내려가기로. 걷다보면 방목되어 있는 소와 말이 있다는데..안보여!

외로운 소나무..

아빠 다리를 의자 삼아..녀석들 체력은 여기까지!

결국 중간에 주무시는 낭패를 만났다. 헉! 한참 더 내려가야 한단 말이지.
이 이쁜 길을 힘들게 가야하겠니…

유나는 아빠한테.

내려오는 길에 작은 계곡도 있지만 애 안고서 노는건 무리..

저~~~기 위에 방목된 젖소 무리가 있긴하다. 점으로 보이네.
애 안고서 못 올라가겠다..

맨 아래 무사히 도착해서 까페에서 취침 타임. 휴!!

하늘목장은 최근에 개방한 곳이라서 구경거리가 많지는 않네.
여기 동막골 촬영지이기도 한데 이것저것 구경거리를 만들려고 하는듯.
삼양목장보다 한적한 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