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55분 출발이라서 6박9일의 신혼여행 시작이다. 비행기에서 두번의 밤이 지나가고 시간을 거슬러 다녔더니 일수만 많군^^
휴양지로 가자는 내 의견과 배낭여행처럼 많이 다니자는 마눌과의 절충으로 두바이 2박, 이스탄불 4박으로 결정.
처음 계획을 세울 때는 터키의 이곳 저곳을 다니기 위해 많이 알아봤으나 이건 “신혼여행”이잖아.
두바이 경유라서 이틀 스탑오버 시켜서 두바이에서 피로를 풀고 이스탄불에서 여유있게 여행 하는거다.

인천 출발 두바이 경유 이스탄불 도착.
4월에 결제까지 끝낸 티켓이라 좀 싸게 다녀왔다. 웨딩이벤트가 있어서 더블마일리지에 케익까지…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은 바지 입고 다닌다^^

두바이의 날씨를 고려하여 가겹게 변신하고 잠시 휴식…90분 뒤에 떠난다~

10시간째 비행 중. 곧 두바이에 도착한다.
밥 먹고 자고 밥 먹고 자고 게임 몇 판하고 나니 두바이네.
옆에 저 아저씨 자리가 원래 내 자리인데 비행기를 탔더니 이미 앉아 계시더군.
그냥 우리가 안쪽으로 앉았는데 아마도 화장실을 고려한 아저씨의 선견지명이었을 것 같다.
저 아저씨는 11시간동안 화장실 한번도 안가고 우리는 깰때마다 가고^

두바이 공항 도착~~
1. 공항 안내데스크도 남자용과 여자용이 따로 있다고 한다.
2. 화장실 칸마다 샤워기 비슷한 수도꼭지가 있다. 수동 비데라고나 할까~

우리의 첫날밤 숙소인 메디낫 주메이라. 3개의 호텔, 레스토랑, 쇼핑 센터 등이 리조트형 단지라고나 할까.
단독 빌라형인 ‘다르 알 마샤프’, 우리가 묶었던 ‘알카스’, 일반 호텔형인 ‘미나 아살람’의 3개 호텔이 있다.
같은 회사 소유의 호텔단지 3개가 근처에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 유명한 ‘버즈 알 아랍’이다.
현지 시각으로 6시30분에 도착했는데 체크인을 해주더군.
이곳이 체크인하는 곳인데 그냥 우리가 쉬고 있으면 매니저가 와서 체크인 해준다.

디폴트 세팅으로 와인 한병과 과일… 과일은 수시로 가져다 준다. 좋아~~

야자로 만든 과자 같은데 맛있다.

너무 일찍 체크인해서 침대가 그냥 휑~했는데 수영장에서 돌아오니 이렇게 세팅을 해뒀다..ㅋㅋ불 꺼라!

두바이의 첫 느낌을 말해주는 사진이라고 할까…
기온도 높지만 습도까지 높아서 실내에서 실외로 나오면 렌즈가 한동안 이 상태다.
앞쪽으로 보이는 사막요새 같은 건물이 메디낫 주메이라에 속한 건물들이고 저 멀리 버즈 알 아랍도 보인다.
두바이는 많이 덥다~ 바닷물도 따뜻하다. 그래서 물놀이하기 참 좋다~~
여기서 이틀 푹 쉬는거야!!!
이호한
이제야 슬슬 신혼여행 사집 업로드 중…앨범은 또 언제 만들지^^
KMUStang
ㅋㅋ 따뜻한 물에서 물놀이 하고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