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둥이들이 하고싶은것 중 하나가 “올레길 걷기”였다.
코스 하나를 완주하기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어 숙소에서 멀지 않고 경치가 좋은 송악산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아침식사는 가볍게 빌라앞 빵집을 이용. 빌라 회원은 조금 할인해줌.
캠핑분위기 내면서 조식빵을 즐기고.
송악산 가는 길에 카페패스로 커피 받으러 왔다. 아침부터 사람이 참 많구만.
싱가폴에서 제주로 비행기가 들어온다더니 오늘 새벽에 들어온 관광객들인가보다.
공짜커피 받아서 경치구경 해주시고.
여기도 수국 맛집이네.
언제봐도 좋은 산방산뷰.
용머리해안도 한번 가봐야하는데…
송악산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걸어보자.
주차장 빈자리 겨우 찾아서 힘들게 주차했는데 조금 걷다보니 괜히 주차장엔 한것 같다.
언덕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길가에 수많은 차들이 그냥 주차되어 있음..ㅋㅋ
캬~ 산방산 멋지구만.
더워도 바람불어 시원해~
송악산을 올라가보자.
오호! 여기도 제법 푸릇푸릇하네. 1999년에 올라왔을때는 바위색이 절반이 넘었는데.
그때는 길도 없어서 위험하다고 다 올라가지도 못했던것 같은데 정비가 잘 되어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송악산 둘레길을 걷는다.
헐~ 이거 모야. 공사한다고 막아놨네.
돌아서 가보려고 했으나 무슨 군사지역 같은 건물과 철책으로 막혀있어서 못 갔다.
어쩔수 없으니 철수하자. 오히려 여기서 돌아가는게 더 나을지도.
부남코지 응회환 지대.
송악산은 물에서 화산이 폭발한 수성화산이다.
이 수평층리가 수성화산에서 나타나는 형태라고 하는데 그 생성원리는 잘 기억이 안난다^^
산방산이 구름 모자 썼네. 신기하다! 딱 저기만 구름이 걸렸어.
유람선 같은데 엄청난 매연을 내뿜고 있었다. 그래서 사모님이 사진 찍어서 민원 넣었다! 정비 좀 잘 합시다.
반바퀴만 돌았던게 너희들에겐 행운이다. 덥지? 물놀이 가자.
회사숙소에 3박을 하면 체크아웃날만 제외하고 매일 놀이공원, 워터파크를 공짜로 갈수 있다.
파도풀 고고!
뒤쪽에 보이는 재미난 놀이기구는 초성수기에만 오픈한다고 한다. 휴~ 다행이다!
아쉽지만 이걸로 만족하자. 나름 재밌는지 유나는 이거 100번은 반복한것 같다.
쉬워보이지만 아래 다이빙풀 수심이 2.8m라서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는거…
늦은 오후가 되니 저지대의 돼지농장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구만! 그래도 물놀이는 즐거워요!
실내에서 신나는 것 발견. 뛰어!!
유나의 무한루프! 위에서 챙겨주는 가드도 이제 유나는 신경도 안씀..ㅋㅋ
2.8m 바닥을 향해~
다인이도 도전! 재밌지?
날이라 이다인!

내일도 워터파크 오겠다는 애들의 소망이 있지만…미안해! 걸으러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