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에 제주도 가보고 싶어서 마눌님께서 아주 일찍 마일리지 티켓을 확보해두셨다.
그냥 푹 쉬고 싶었기 때문에 특별한 일정도 잡지 않았고 렌트도 하지 않았다.
해비치는 회원들 먼저 예약하고 남은 방을 일반에 오픈하는 형태라서 한달 전에야 예약이 가능했다.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했으나 결국은 중고나라에서 성수기 이용이 가능한 티켓을 확보.
디럭스 오션뷰 티켓이었으나 방이 없어서 한 단계 위의 이그제큐티브룸으로 예약 성공.
이그제큐티브룸이 디럭스보다 한단계 위겠지만 가격은 오션뷰 프리미엄 때문에 더 싸다는…
일찌감치 예약한 성수기의 마일리지 티켓. 공항이용료만 내고 슝~하고 싶었으나…
원래 1시30분에 출발했어야 하는 비행기가 이제 들어오고 있다. 청소아줌마들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계신다.
제주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호텔 셔틀은 3시30분 출발인데 비행기는 2시10분이 넘어서 들어오는구만.
저 비행기 도착해서 손님들 내리고 청소하고 급하게 이륙했음에도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3시29분.
그래도 ‘호텔셔틀’이라 먼저 전화해서 확인해주는 센스 덕분에 제주공항에서 한여름에 캐리어 들고 전력질주도 해봤다.
무사히 해비치 호텔 도착. 야자나무와 수영장이 반겨주는구나.
각 코너에는 이렇게 의자가 있네. 밤에 나와서 맥주 먹으면 좋을 듯..
호텔이 네모난 형태고 가운데는 텅 비어 있다. 1층에는 식당과 카페등이 있고. 여기는 아무나 앉아 놀 수 있는 공간.
여기는 로비바다. 밤이되면 저 피아노 앞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노래 들어보면 신라호텔에 비해 좀 쳐지는 듯.
그리고 어이없게도 밤11시까지 공연을 하는데 네모난 형태다 보니 자야할 시간에도 시끄럽다는..
레스트랑 섬모라.
그렇게 도착한 우리 밤은 맨 꼭대기 9층에 위치한 사이드오션뷰랴는 이상한 형태의 방이다.
출발 며칠 전에 디럭스오션뷰 티켓이 더 비싼데 뭐 없냐고 졸랐더니 이 방을 줬다. 사실은 섬모라 부페 티켓 달라는 거였는데 말야..ㅎㅎ
오션뷰 맞긴 하네..
예약하면서 결혼기념일이라고 뭐 좀 달라고 했더니 케익을 준비해줬다. 신라호텔도 미리 얘기하면 준비를 해준다. 맛은 그닥~~
며칠동안 보면 케익보다는 옆에 접시와 나이프&포크가 더 유용하다.
사이드오션뷰의 정체는 바로 이것. 왼쪽으로는 바다 오른쪽으로는 민속촌이 보인다.
민속촌뷰~
그래도 호텔이라 옆에 리조트와는 다른 용품이 있구나..
대각선 맨 꼭대기 우측 방이 우리 방이다..
호텔 수영장. 왼쪽 새 건물이 호텔.
일단 동네 구경 한번 가봅니다..
여기는 해비치 리조트.
해비치 리조트 풍경. 한가롭게 좋네..
근처에 있는 표선비치. 여기 정말 넓다. 갯벌 마냥 썰물이 되면 엄청나게 넓은 모래밭이 나온다.
리조트에서 호텔로 가는 지하 연결 통로. 좌우측 벽에는 유명인들의 인사말들이 있다.
8, 9층 이그제큐티브룸 사람들을 위한 EFL 라운지. EFL라운지는 간단한 조식과 저녁에 술&안주류가 준비되어 있다.
사람도 없고 해서 우리끼리 편하게 계속 와인&맥주 챙겨 먹고 룸으로 가져오기도 했다는^^
EFL 라운지에서 보이는 풍경.
해질녁인데 수영장에 사람이 별로 없네.. 달밤에 수영하러 가볼까나..
약간 싸늘해서 사람들이 실내에 많이 있는 듯..
밤이라서 이쁘게 변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