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아빠 선택은 오름 오르기!
마침 억새가 이쁘게 변하기 시작하는 가을이니 재밌게 올라보자고 했으나…

산굼부리 먼저 올라가보자. 애들은 계단으로 둘이서만 간다고 해서 보내고 여유있게 데이트.

억새가 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하네. 곧 비가 올듯하다.

비구름과 까마귀와 산굼부리. 산굼부리가 다른 오름과 어떻게 다른지 열심히 설명해줬으나 기억 못하겠지?

결국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다가 폭우를 만나고 말았다. 우산도 없는데 말이지. 나무 밑에서 피신하다 겨우 탈출.

다음에는 11월쯤에 보자!

하루 뒤에 새별오름 도전. 가볍게 올랐다가 근처 새별카페에서 맛있는 빵을 먹기로 했는데 말이지.
생각바다 높기도 하고 내려오면 각종 푸드트럭이 있기 때문에 애들이 어디 안 가려고 함..ㅋ

사이좋을 때..

바람 엄청나지만 그래도 상쾌하다.

오르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노약자 주의 필요.

거의 다 왔다. 시간은 얼마 안 걸리고. 날아갈까봐 조금 무섭고..

바람이 느껴지는 억새들..

저 뒤로 다시 비구름이 오는구나.

그래도 다 내려와서 빗방울 시작되어 다행! 푸드트럭에서 맛난걸 먹으면 비를 피할수 있다.

어디만 올라가면 비가 와요. 우산도 안 가져갔는데 말이지. 이러다가 꼭 여행 마지막 날은 날씨가 좋아지지..
다음에는 조금 더 높고 나무도 많은 오름에 도전해보자!
산굼부리 근처 식당 : 교래손칼국수( 야채전 맛있고 칼국수도 맛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