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름 장마가 끝나갈 무렵 눈부신 하늘이 나타났다.
도심에서 가끔씩 맞이하는 깨끗한 하늘은 하루를 즐겁게 하지.
하루종일 땀흘리다 들어오는길에 구름에 걸릴것 같은 태양을 향해..
내 방 옥상에서…

구름 뒤에 숨은 태양!
위로 비스듬히 나타나는 구름의 그림자가 특이하다.
조금 어둡게…

모드를 바꿔서 조금 더 밝게.

구름만 따로…

완전히 구름속에 숨어버렸다.
아주 어둡게 태양을 집어삼킨 구름을 담아봤다.
도시의 그늘과 함께..

이건 회사에서 바라본 양재동쪽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