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라 아직 바닷물이 조금 차긴 하지만 물놀이 가능하다.
그런데 낮은 곳은 미역이 많고 깊은 곳은 바람따라 쓰레기가 끊임없이 밀려온다.

숙소 창밖으로 한가로운 아침. 까맣게 보이는건 미역. 저 멀리 캠핑장에 텐트가 참 많네.
숙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두번째.
동네 앞쪽 바다. 여기서 놀기도 좋은데 미역이 너무 많다.
까만 미역밭 사이로 애들 걸어들어가기 좋게끔 미리 길을 만들어놨다. 잘 안 보이지만 잘 보면 길이 보일것이여!
길내러 들어갔는데 물이 어찌나 차던지..^^
하~ 미역이 너무 많아서 못 놀겠구나.
바람 따라서 쓰레기도 같이 밀려온다. 태풍이 한번 지나가야 바다가 깨끗해지나봄.
어쩔수 없이 해수욕장 모래밭으로 피신. 여기도 미역~
모래만 있으면 잘 놀아요. 어른들은 커피와 맥주만 있으면 잘 놀아요.
해수욕장에서 한참 놀다가 협재쪽으로 조금 이동해보기로 했다. 이렇게 캠핑장을 지나서…
길가에 모래가 있으니 또 놀아주시고!
아~ 여기 좋네. 여기서 놀자꾸나.
낮은 곳은 따뜻해. 앉아서 조개를 잡아봅시다.
열심히 조개를 잡고 있다. 라면에 넣어먹어야 하니까.
다 놀고 철수! 해수욕장 반대편에 숙소가 보인다. 아~ 너무 멀리 왔다. 조금만 힘을 냅시다.

6월의 서북쪽 바다는 꽝이었다. 동북쪽 바다는 어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