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아침 챙겨먹고 오늘은 본격적인 등산을 한다.
바로 며칠 전에 윗세오름에 다녀온 후배가 아직 철쭉이 많이 남아있다는 한다.
풍경이 엄청나게 아름답다고 애들을 꼬드겨서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가볍게 올라보기로.
나름 서둘러서 출발했지만 영실매표소에 도착하니 이미 10시30분.
차가 많으면 영실매표소에 주차를 하고 오백장군과까마귀까지 30분 넘게 올라가거나 택시를 타야하기에 긴장을 하며 도착했으나 다행히 사림이 많지 않아 영실통제소앞까지 운전해서 올라갈 수 있었다.
예전에 둘이서 영실매표소앞에서 차 가지고 올라가려고 줄서 있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다녀왔더니 그새 줄이 짧아졌는데 운전자는 없고 와이프는 운전 못하고 통제하시던분이 차를 앞으로 빼줬던 기억이 났다. ㅋㅋ
윗세오름

윗세오름까지 세가지 코스가 있는데 영실코스가 워낙 아름답기에 힘들어도 여기서 올라간다.
애들이 없다면 윗세오름 찍고 남벽분기점까지 다녀오면 좋은데 애들도 있고 늦게 출발해서 오늘은 윗세오름까지만 다녀오기로.
지도로 보면 길이도 짧고 쉬워보이네. 출발!




예전에는 훨씬 더 컸던것 같은데.. 병풍바위 위쪽을 걸어서 넘어가야 윗세오름에 갈수 있다.

더 많은 물과 먹거리를 챙겨왔어야 했는데. 다음에는 먹을거 많이 챙겨오자!













힘내서 더 가보자. 조금만 가면 끝이 보일거야! 정말이야…






왼쪽부터 윗세족은오름, 윗세누운오름, 윗세오름.













그래서 가방에 컵라면과 뜨거운물을 챙겨왔다.












저기 어디쯤에 가고 있을듯. 저 언덕을 넘어가면 다시 영실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애들이 없다면 3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긴 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워터파크는 가아한다기에 1시간만 놀기로 하고 여자들만 다녀오심.
어제도 탔던 딥블루슬라이드를 1시간동안 무한반복 하고 퇴징.
그리고 서머셋 탐모라 수영장도 이용해보고 싶어서 수영복 그대로 입고 방문했다.


분식 판매한다기에 와봤더니 그냥 데워먹을 수 있는 가벼운 것들만 조금 팔고 있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가볍게 먹었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근처 사는 후배가 치킨과 맥주를 사와서 즐겁게 놀다가 하루를 마무리. 사진이 없구나.
내일은 드디어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