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보러 온 여행인데 여행 마지막날에야 맘에 드는 수국 구경을 했다.
7일차는 특별한 계획이 없었고 근처 수국 맛집들 중에 어딜 갈까 하다가 거리가 가장 가까워서 갔는데 여기가 끝판왕이었다.
이번엔 수국 투어 날짜 잘 맞췄구나.

예전부터 정원이 이쁘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그때는 노키즈였기에 못갔었다.
이젠 운영방식이 바뀌어서 입장료를 내긴 하지만 애들도 갈수 있고 무엇보다 수국 맛집이로구나!
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다.
우리집에도 있어서 반가운 핑크아나벨 목수국.
아~ 이제부터 너무 많아서 이름도 종류도 모르겠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멋진 수국들.
엄마아빠는 이쁘다고 탄성을 지르며 사진 찍는다고 바쁘고 애들은 어디 간다는 얘기도 없이 지들끼리 어디 가버리고 없다.
수국 스케일이 너무 부럽구나.
수국이 지고난 가을을 위해 핑크뮬리밭도 있고. 하늘에 구름도 잘 어울리네.
애들 찾았다. 지들끼리 한바퀴 돌고 왔구만.
여행중 가장 즐거워 보이는 사모님.
이제 갑시다! 가자구요~~~
개꿀 정보를 발견했다. 이 모든 수국은 저기서 구할수 있겠구만!
그럼 남쪽에 땅을 사야하나….
중부지방에서 월동이 힘든게 아쉬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