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도 많고 날씨도 흐리멍텅하다보니 멀리는 못다니고 서쪽에서 놀기로 했다.
첫 코스는 마눌님이 코끼리 보러 가자고 노래를 불러서 방문한 점보빌리지.


공연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좀 많이 불쌍하긴 하다.

한창 사춘기로 달려가는 유진이는 공연 내내 화내고 울고 유투브에서 코끼리 훈련시키는거 찾아보고.

꼬맹이들은 아직 신나기만 하고…

점심 먹기로 했던 근처 제주식당은 노는 날이라고 해서 1차 멘붕!
급한데로 중문에 덕성원 가기고 하고 출발! 혹시나해서 가면서 전화를 해보니 또 노는 날이라고 해서 2차 멘붕!
다행히 서귀포 본점은 문을 열었다고 해서 다른 고민하기 귀찮고 하니 서귀포까지 질주~~
그렇게 먹어본 꽃게짬뽕이어요. 시원한 꽃게탕이군여. 해장에는 좋을듯!

식당 때문에 이후 계획은 어그러져서 근처에 있는 천지연폭포 방문!

길도 이쁘고 좋네. 잘 왔다~


빠진 사람 없지? 14명이구나…

애 본다고 바쁘신 할아버지!

아기자기하게 포토존 잘 만들어 놨네.




정말 우연히도 입구에 돌하르방도 14개. 우리 가족 맞춤형이구만!


시간이 좀 남아서 외돌개 갔다 가기로.
우리 애들은 전부 딸려보내고 마눌님하고 둘이서 그 유명하다는 황우지가 어떻게 생겼나 보러왔다.

황우지에서 살살 걸어서 외돌개로.


언니가 저렇게 좋을까! 초딩 언니 한명이면 애들 넷은 커버하네. 유진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