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오늘은 해리포터의 흔적을 찾아 런던 근교의 대학도시인 옥스포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옥스포드는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이다. 39개의 칼리지들이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옥스포드대학으로 기능한다.

해리포터 소품들을 챙겨서 패딩턴역으로 향한다.






옥스포드 칼리지중에서 가장 큰 규모와 상징성을 지닌 곳이며 영국 총리를 여러명 배출한 명문 칼리지다.








마치 호그와트를 걸어나오는 듯한 느낌이라서…

호그와트 신입생들이 처음 학교에 들어갈때 사용된 계단으로 유명하다. 맥고나걸 교수가 해리를 맞아주던 그곳.








1525년 주교이자 총리였던 토마스 울시가 크라이스트처치를 창립하였는데 1532년 헨리8세가 울시의 재산을 몰수하고 재설립하였다.
그래서 헨리8세 초상이 가운데 커다랗게.
해리포터 덕분에 초상화가 살아움직일것 같아~



1800년대 초반 이 칼리지 출신인 로버트 필 내무장관에 반대했던 학생들의 낙서라고 한다.

관광객은 잔디밭으로 내려갈수 없기에 경비가 지켜보고 있음…



지금은 통금이 사라졌지만 종은 여전히 오후9시5분에 울린다.
9시도 아니고 9시5분인 이유는 크라이스트처치는 GMT가 아닌 Oxford Time(GMT보가 5분 느림)을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여기는 머튼 필드. 잔디 운동장.


크라이스트처치 입장 직후에 봤던 쪽문이 여기로 이어지는구나..





이 동네 엄청 큰길이다!


래드클리프는 사람 이름이고 카메라는 “방”이라는 라틴어라고 한다.
옥스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인증샷 찍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사람도 많고 이날은 무슨 행사를 하는지 들어갈수가 없었다.
래드클리프는 옥스포드를 졸업한 유명한 의사였는데 엄청난 부를 쌓았으나 1714년에 65세의 나이로 죽었는데 유언으로 도서관을 더 지으라고 했다고.
이 건물은 보들리언 도서관의 일부 열람실로 쓰이고 있다.

이 도서관을 제대로 재건한 Thomas Bodley의 이름을 따왔다고.
옆에 동상은 니콜라스경. 이 동상의 발을 만지면 옥스포드에 다시 온다는데 못 만져봤네. 다시 못가겠구나~

양옆으로 5층까지 기둥들이 있는데 양식이 5가지로 다르게 지어졌다고 한다.



하트포드 칼리지의 양쪽 끝을 연결하는데 과거에 이 다리는 기숙사와 시험장을 연결하는데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한숨을 쉬면서 지나갔다고 하여 그렇게 불리운다.
그런데 이거 한국 사람들만 이렇게 알고 있는것 같기도…


이 학교어 표어가 그 유명한 “Manners makyth man”이다.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영화배우 휴그랜프의 모교이기도..
돈 받는 곳은 볼게 많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거…





성가대 같은 아이들이 열심히 노래하고 있었는데 사진은 찍으면 안될것 같아서 잠시 감상하다 나옴..


잔디밭은 학생들만 출입가능… 관광객은 들어가지 말라고…크라이스트처치 처럼 경비가 없어서 들어가봐도 될것 같은데 소심해서^^

계단에 앉아 쉬고 있는데 해리포터 풀장착을 한 젊은 남자가 영어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한다. 딱 봐도 한국 사람이던데 굳이 영어로?
잔디밭을 배경으로 왜 사진을 찍는가 했더니 여기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빗자루 띄우는 연습을 하던 곳이라고. Up! Up!
그런데 다들 어디갔니.. 왜 나를 안 찾아?

옥스포드에서 내내 기운없던 녀석들이 여기가 해리포터 촬영했던 곳이라며 신나서 옷갈아입고 촬영중이셨다.
















오잉! 여기서 방아를 발견하는구만. 영국사람들도 이걸 허브로 먹는걸까?

애프터눈티를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시켜주고..






숙소 근처 waitrose 마트의 직원인 마산출신 아주머니는 옥스포드보다 캠브리지가 좋다고 했지만 해리포터가 없잖아요!
딱히 저녁 일정은 없었는데 잠시 쉬다가 나가기로…


https://www.towerbridge.org.uk/lift-times



타워브리지 도개를 보려면 반대쪽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헐레벌떡 달려왔다.
다행히 시간맞춰서 구경…









첫번째 숙소였던 트라팔가 뒤쪽 지점으로 선택.

떡볶에, 양념치킨 포장해서 런던탑 아래에서 먹기로.
옆집 기념품샵에서… 귀여운데 하나 사왔어야 하나…












여기 사람 많은거 처음보네…

영국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간다. 이제 시차적응 좀 했더니 떠나야할 시간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