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날.
워터파크망 뺑뺑이 돌겠다던 계획은 무산되고.
어제 아침에 엄마아빠 둘이서만 제주당 다녀왔던게 엄청 부러웠던 애들은 오늘도 제주당 가자고 하신다.
그리하여 제주당 뺑뺑이 3회차.

아~ 안타깝게도 오늘은 아침부터 광고촬영한다고 1,2층 야외 출입금지란다.
제네시스 광고 촬용.
그래도 촬영은 카페 영업시작 30분만에 끝나서 다행.
잔디밭을 보호하는걸까 새차 바퀴를 보호하는걸까? 느릿느릿 빠지네. 어서 나가거라~
카페 앞으로 펼쳐진 광활한 들판을 걸어보고 싶었다.
애들한테 같이 걷자고 했는데 둘이서 카페에서 놀겠다고 하신다.
놀다가 빵사먹으라고 카드 쥐어주고 고고!
이달오름을 향해 전진. 다행히 구름이 햇살을 가려서 조금 시원한 맛도 있다.
새별오름까지 포장도로가 잘 되어서 신기했다.
엄청 넓은 부지에 특이하게 포장도로가 되어있어서 궁금했는데 조선호텔과 손잡고 여기에 5성호텔을 짓는다고 하네.
빵먹으러 배고프지 않으니 근처 저지리에 있는 제주현대미술관 방문.
운치있는 입구길을 걸어들어가면…
악수하고 입장…
음..현대미술이란…
현대미술관이 있는 동네는 “저지문화예술마을”이라고 여러 예술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미술관,전시관,체험과 등이 매우 많다.
예술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서만 며칠을 놀고 간다고 하던데….
다자녀라서 무료~ 그리고 길건너편 공공수장고에 가면 말이죠…
에어컨 빵빵한 실내공간에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3시가 되어가는 이제야 배가 고프다고 하여 떡볶이집 “밀크홀” 방문.
탕수육과 떡볶이 중에 고르랬더니 주저없이 떡볶이라고..
맛있는데? 냠냠냠… 잘 먹고 갑니다.
애들은 바다를 못봐서 아쉽다며 해안도로 따라서 공항으로 가자고 하신다.
그래서 추억의 금능으로. 여기서 참 많이 놀았는데…
금능 소품샵도 구경하고. 이 소품샵 2층 “해가빛”이 아지트였는데 이제 영업을 안해서 아쉬움.
비양도는 언제 가보나…
해안도로 따라서 달리다가 이뻐서… 비양도야 잘 있어라~
제주도야 잘 있어야~
애들이 지겨워하는것 같아서 이제 제주도 그만올까도 싶다.
집이 좋다고 하니 애들만 집에두고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