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원화성 한바퀴 돌고 싶어서 애들없이 둘이 나섰다.
가을이 젤 이쁘니까…
화성성곽길 5.3km, 쉬엄쉬엄 노닥거리면서 도는데 2시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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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문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화홍문 뒤쪽에서 시작.
동북포루를 뒤로 하고 걷는다.
단풍은 조금 더 기다려야겠다.
방화수류정을 지나…
오늘은 성곽바깥 장안공원으로 걸어가기로. 서북포루.
서북포루 옆에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다. 단풍 이쁘게 들었네.
화서문에서 서북각루까지 이어지는 화서공원 일대는 억새가 한창이다.
가을 화성에는 이 억새밭 보러 오는거..
팔달산 오르막을 올라서 서장대에 도착. 멀리 창룡문 옆에 플라잉수원 열기구가 올라가고 있군.
우리가 내려가서 걸어야할 성곽길이 보인다. 단풍은 아직 이르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서…
창룡문근처 은행나무는 아직 푸릇푸릇.
수원의 상징이라고 할만한 동글동글 깔아둔 은행나무! 장안문쪽에는 깍두기 플라타너스도 있다.
해질녁에 가장 아름답다는 동북포루.
동북포루 언덕에는 해지는거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올라가볼까나?

명당에서 해넘어가는거 구경..

올때마다 뭔가 성곽 주변이 휙휙 바뀌는 느낌이다. 언제 이렇게 젊은이의 거리가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