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만 하더라도 가을빛이 너무 이뻤는데 월말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

가을맞이 손님 초대.. 이번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통삼겹 두께를 절반으로 줄여봤다.
훈연 시간이 확 줄었다. 노릇노릇~
마저 훈연을 시키고…
적당히 훈연만 하고 구이바다에서 마저 지글지글~ 오호! 이거 좋은데?
시간도 아끼고 훈연맛도 잘 들었고 지글지글 구워도 주고…
과음했구나~~
다들 신났어요~
군고구마로 마무리…

이렇게 신나게 가을을 즐기고 있었는데 말이지.
월말이 되자 갑자기 폭설이 찾아왔다.

이때만해도 눈구경하느라 신났었다.
점점 쌓여가는 눈…
어라. 이건 쫌 아닌데?
1차 제설 작업…
2차 제설 작업…
자고나니 리셋! 마당에 한가득 눈이로구나. 어쩌지?
애써 치워둔 길도 모두 리셋!
이와중에 우리 아파트에도 예술가가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