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이틀째…
료칸에서의 하루밤을 보내고 맛있는 아침을 먹은 다음 교토 나들이
지도에서 보통 북쪽을 위에 두지만 교토의 옛지도는 반대로 되어 있다.
궁궐이 남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천황이 바라보고 있는 남쪽을 지도의 위쪽에 뒀다고 한다.
교토 시내는 대부분 현대식 지도지만 가끔씩 옛지도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럽게 했다.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서^^
오늘의 코스는 은각사에서 야사카진자까지 산아래를 따라 무작정 걷는거다.
날씨 좋은 가을이나 봄날에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이긴한데 그런 날은 교토가 사람으로 가득하단다.

료칸에서의 아침은 투숙객이 이렇게 넓은 곳에 모여서 먹는다. 식사 시각은 각자 정하기 때문에 다른 팀과 겹치지는 않는다.

료칸의 정원도 살포시 봐주고 떠난다~

교토는 버스 노선이 참 잘 되어 있는 것이다. 노선도 다양하고 시간도 잘 지킨다.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오면 버스 표지판에 한글이^^

스타벅스에서 모닝커피 한잔~~

교토 버스의 특징
1. 시간을 정확하게 지킨다.
2. 앞쪽은 이렇게 되어 있고 뒤쪽은 우리처럼 두명씩 앉는 자리인데 좁다^^.
3. 정류장에 도착하면 앞문을 연다. 내릴 사람은 앞문으로 요금 정산하면서 내린다. 다 내리면 뒷문을 열어 승객을 태운다.
4. 운전 중인데 일어서서 내릴 준비 하면 한국 사람!

은각사 먼저 둘러보고 철학자의 길을 따라 무작정 걷는거다.

교토에는 이렇게 인력거가 자주 보인다. 주로 젊은 남자가 여자를 태우고 달리더군.

은각사 입장. 은각사는 긴카쿠지라고 하는데 금각사와 발음이 같더라.. 요 입장권은 부적이기도 하다는데..
은각에는 두가지 정원이 볼만한데 정말이지 일본스러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은각사 관음전 앞에서 일광욕중이시다^^

이 모래정원. 가운데 고게츠다이는 모래와 물만으로 쌓아올린 건데 비나 눈이 와도 끄덕 없단다. 안 봤으니 뭐~

은각사의 두번째 볼거리 이끼정원이다. 나무 주변이 모드 이끼로 덮여있는데 정말 일본스럽다고 해야할까나..

한켠에는 이끼정원에 사용된 이끼 종류를 보여주고 있다.

은각사 전경. 그냥 아담한 곳이다. 특히나 청수사에 비하면 더더욱~

집집마다 쪼매난 차들이 어찌나 귀엽던지^6

이 작은 물길을 따라 벚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곳이 철학자의 길이다. 봄이 절정이고 푸른 여름도 좋다는데…

가이드에도 나오지 않던 곳. 역시 사람도 없는 자그마한 신사앞에서..

귀여운 오리들… 이곳의 가게들은 이런식으로 인형이 밖이나 안을 들여다보는 곳들이 꽤 많다.

어디더라^^ 난젠지 입구쯤 되려나..

여기도 어디였더라..

난젠지를 돌아나와 에이안진구로 가는 길…

헤이안천도 1100년을 기념해서 세운 신사. 저 도리이가 일본에서 가장 큰 거란다. 여기까지 걸은 다음 버스타고 고고~~

뭐 좀 먹을까 하고 들어갔는데 저런거 발견…ㅋㅋ 혼자 오는 사람을 위한 벼려라고나 할까..

벽에는 이런 것들이…

야사카진자가 보이나 내일로 미루고..

기온의 뒷 골목..

기온의 낮 풍경, 여기도 인력거가 달린다..

벚꽃 필 때 가장 사람이 많은 기온…

교토를 떠나 두번째 밤을 보내기 위해 오사카로…

타코야끼에 들어가는 문어 되시겠다… 첫날은 가이드에 나오는 곳으로 갔다가 실패~ 한국인 너무 많다…

종류별로 6개의 캔맥주를 비운 다음에야 잠이 들었다.

이틀째 밤은 오사카의 스위쏘텔. 단지 방이 있고 도톤보리에서 가깝다는 단순한 이유로 남자 둘이 비싼 호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