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걷는다.
사진작가 김영갑이 가장 좋아했다는 용눈이 오름도 올라보고, 비자림의 나무 그늘도 걷고, 산굼부리 갈대밭도 거닐어 보고…
물찻오름은 입산통제 중이라 그 아래 삼나무 숲길도 걸어보고, 제주마 방목지 울타리를 따라 걸어보고…
친구네 집에서 신세도 지고 마지막으로 송악산 꼭대기도 올라보고…
용눈이 오름. 꽤 멀어 보였는데 쉬엄쉬엄 15분이면 정상가지 오를 수 있는 오름이다.
제주 여행에서 가장 느낌이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시원하고 탁 트인 제주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비자림. 바둑판을 만드려면 얼마나 자라야 하는걸까~
숲 가운데 갑자기 하늘이 밝아지는 곳이 있다. 그곳에 바로 요 천년이나 살아온 비자나무가 있다.
산굼부리 갈대 밭. 대학 때 필드 왔을 때는 이런 색이 아니어서 큰 감흥이 아니었는데 너무 이쁘다~
한영이네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 회사 구경하겠다고 따라 왔다.
한영이네 집 라텍스 침구는 정말 탐이 나더군~~
다음의 제주 GMC 전경. 다 이쁜데 차가 너무 많아~ㅎㅎㅎ
송악산에 올라 산방산을 손 위에 올려놓고^^
송악산 꼭대기는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대학 때도 여기 위에서 참 많이 무서워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