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에서 처형을 만나러 카오산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면 기사가 100바트에 카오산으로 가겠냐고 하는데 이 동네에선 절대 OK해선 안된다.
무시하고 미터기 켜라고 하면 된다. 4~50바트면 될 거리를 바가지 씌우려고 난리도 아닌 관광지의 중심…
배낭여행객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카오산인데 딱 그에 맞는 “배낭” 수준의 동네라고 보면 된다.
2만원짜리 방을 구했다며 좋아하는 한국 대학생들 앞에서 호텔에서 자는 우리가 뭐라 가이드 해 줄 말이 없었다.
카오산의 낮은 조용하다. 호객행위하는 아저씨들의 고함소리와 툭툭의 엔진 소리뿐…
카오산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꽤 유명한 마사지샵. 조조할인도 있다. 지나가면 알아서 한글로 된 안내서를 준다.
처형이 지금 저곳에서 3시간짜리 마사지를 받는 중. 건너편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접선 완료~
쉣~~~ 망고에 당했다.
둘이 붙여놓으니 쇼핑하는데 내가 할일이 없어 좋네.
카오산에서 타프라아팃 선착장 가는 길목…
이 골목은 카오산보다 조용하고 정돈되어 있고 나무도 많고 좀 더 분위기 있어서 좋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 게스트하우스 등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밥을 먹고 있으면 한국어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3인분 시켜놨는데 처형은 근처 숙소에 한달 전 맡겨둔 짐 찾으로 가버렸다. 배터지겠구만~~
호텔로 돌아가봅시다~ 비가 조금씩 오네.
호텔로 돌아왔다. 조용한 호텔에 비가 조금씩 오는데 스콜은 아니고.. 그래서~
더운 나라인 덕분에 비가 조금씩 오더라도 추운 줄 모르고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야밤에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아주시고 방에서 맥주도 마셔주시고 그렇게 편안한 밤도 끝나가고..
왕궁 봤으면 다 본거기 때문에 급할 것도 없고 오늘도 수영장에서 논다~~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둔 다음에 우린 다시 시내로 나간다. 어차피 밤비행기라….
숙소 전경. 저렇게 큰데 택시기사는 왜 못 찾는 걸까…
아쉬운 마지막 일정은 방콕 야경 구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