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에서 조금 더 가면 맑은 계곡을 끼고 정암사가 있다.
절 자체는 자그만한데 기도하러 오는 사람이 아주 많은 곳이다.
이유는 여기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는 5개의 적멸보궁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절에는 불상이 없고 대웅전인 적멸궁이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의 앞에 자리하고 있다.

절에서 산 위를 바라보면 아주 이쁜 탑이 하나 보인다.
수마노탑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여기도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전나무로 빽빽하다.

계단이다. 한여름인데도 이 동네 정말 시원하다.

마눌님 108배 돌입…은 다음 기회에^^

돌을 벽돌처럼 잘라서 석탑을 만들었다.
바위를 통으로 조각한 석탑하고는 조형미가 달려서 그 아름다움이 남다르다는..

절 주변으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적멸궁 가는 길의 주목.
죽은 몸통을 뚫고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 있는 신기한 광경.

세월을 담고 있는 적멸궁. 가까이 갔더니 사진 촬영 금지구나…

담장 너머로도 계곡이 있는데 물이 정말 깨끗하다는…

바람이 없어 풍경은 조용하네..

보통 유명한 절에가면 입구에서부터 사찰관람료를 받는데 여기는 군밤 파는 아저씨가 맛보라며 군밤 하나씩 주는게 입구 전경의 전부다.
시원한 전나무 아래에서 수마노탑까지 200m 정도 산책하고 그늘에서 좀 쉬다 오면 되는 가벼운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