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도 되지 않고 할 것도 없는 곳이지만 그저 조용히 쉬러 포도호텔을 선택했다.
정식명칭은 핀크스호텔인데 위에서 보면 포도송이를 닮았다하여 포토호텔이다.
건축가 이타미 준의 건축물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것보다는 우동으로 여행객들에거 더 유명한 곳이다.
SK에 인수된 뒤로 맛이 바뀌었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딱히 우동 찾아간게 아니라서 맛보지는 않았다.
바람소리 말고는 들을게 없는 아주 조용한 곳이므로 그저 가볍게 산책하고 뒹굴거리면서 책보는 정도가 적합하다.

방이 괘 넓다. 욕실도 넓직하고.
도착해서 방문을 열었는데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따스하고 좋다.

요렇게 과일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다.

호텔 입구에 이렇게 천리향이 피어있어서 향이 참 좋다.

프런트에는 작지만 라이브러리가 있어서 빌려가서 볼 수 있다.

창 밖으로는 잔디밭과 제주 특유의 밭이 펼쳐진다.

산책길. 사람은 전혀 없고 바람만 분다.

창밖의 야경…

아침에 머리 감고 바람 쐬면서 말리는 중..

객실과 손님이 적기 때문에 호텔부페 같은건 없다. 이렇게 한식과 양식 중에서 조식을 선택하면 된다.

정말 조용한 곳이다. 우리가 움직일 때 들리는 발자국 소리와 바람 소리가 전부일 정도.
맛있다는 우동은 못 먹어보고 한밤중에 룸서비스만 시켜봤는데 맛있더라~
핀크스골프장 내부에 있으니까 골프치는 손님들이 주로 이용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