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비가 자주 오더니 오랜만에 하늘이 맑아졌다.
서울 하늘같지 않은 날씨에 반해서 보라매공원에 다녀왔다.
독서실 뒤편으로 한가득 피어있는 노랑 코스모스들!!
코스모스는 가을의 꽃인데 언제부터인지 잠자리와 함께 여름에 찾아오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조급하게 이끌어내는 것일까.
어린 시절 학교를 오가는 가을길에는 늘 코스모스가 함께였다.
운동회의 승부를 흰색과 빨간색 코스모스로 점치면서,
조금은 짓궂게 코스모스 순을 꺽으면서…
그 시절 코스모스는 아니지만 노랑 코스모스도 참 간결하면서 이쁘다.

노랑 코스모스

나비가 내려앉다.

위에거 crop
PRETTYI
첫번째 사진 숨막히네 난 언제쯤 저렇게 찍어보냐 —
팝콘
니 글을 읽고 봐서 그런가..노란 코스모스 더 이쁘다..
내맘두 이렇게 이뻐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