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하고 봄에 가족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를 겪어서 무적 상태가 되었다.
부랴부랴 챙겨서 6월초에 맞춰서 제주도행을 감행했다.
사실은 금능에 자주 가는 민박인 해가빛이 예약을 3개월전에 오픈하는데 미리 찜을 해뒀기 때문에 날짜를 맞췄다^^

탑승시간 많이 남았지만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라고 1번으로 줄 서 본다.
순식간에 도착. 너무 일찍 와서 그런가 어인 일로 오른쪽으로 크게 제주를 한바퀴 돌아주시네.
아래쪽 바다는 월령포구와 판포포구쯤 되어 보이고 멀리 산방산도 보이고…
도착하자마자 국수 한그릇하고 바로 달려서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김녕미로공원.
입구에서 앱으로 스탬프를 세팅하고 출발! 이 스탬프 때문에 미로에서 2시간 돌아다닐거라고는 이때는 정말 몰랐다!
다인이와 아빠팀, 유나와 엄마팀으로 나눠서 스탬프 완성하고 빠져나오기로 했으나…
여기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미로투어다. 입구에도 고양이들이 있고..
미로 중간에도 이렇게 고양이들이 놀고 있다.
아직은 기운이 넘쳐요. 키보다 높은 측백나무 사이로 뛰어 뛰어!
계단이 나오길래 끝지점에 도착한 줄 알았으나. 헐~ 이거 그냥 건너가는 다리다.
원래 미로는 좌수법이나 우수법으로 쉽게 헤쳐나갈수 있는데 이렇게 건너뛰는 계단이 있으면 안 통한다.
뒤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끝지점인데!
중간 중간 스탬프도 찍고. 돌다보면 계속 마주하는 이미 찍은 스탬프들…좌절~~
휴~ 끝지점에 도달. 여기 도착하면 신나게 종을 흔들어 주세요~
측백나무 색깔이 너무 이쁘다. 바다방향 하늘도 이쁘구나!
운명의 계단. 여기에 낚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요.
유나팀도 목적지에 도달. 하지만 진정한 완료는 스탬프를 다 찍어야만 가능!
중간에 이렇게 만났지만 바라만 봐야해요! 담장을 사이에 둔 사이좋은(?) 자매!
2시간 돌아다니다 보면 진심 이런 생각 든다.
이제 끝~~~ 생각지도 않았는데 땀을 엄청 흘렸네. 너무 쉽게 봤다.
김녕미로공원에서 만장굴쪽으로 넘어가는 도로. 이런 도로를 서행으로 운전하다 보면 비로소 제주에 왔다는 느낌이 온다.
바닷길도 이쁘지만 한적한 내륙길이 참맛인듯.